박근혜 이후 정치인들 코미디언 이상의 실력을 보여준다.
왜케 잼나니.. 말들 어찌나 잘하는지 배꼽 빠진다.
진중권 "이준석, 이미 장성택 짝났다. 목숨만은 살려줘 고맙다고 해야 하나?"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태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고모부로 숙청 당한) 장성택 짝이 났다”면서 “목숨만은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진 교수가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개시를 두고 ‘여기가 북조선이냐, 최고 존엄을 모독한 죄’라고 비판한 데 대해 “만일 북조선이면 이준석은 장성택 짝이 난다”고 반박했다.

진 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논의 중인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를 향해 “북한의 정치보위부도 아니고 옛날 5공화국 때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도 아니고, 사실상 무슨 헌법기관처럼 굴고 있지 않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 사람들 판단 근거가 상당히 자의적”이라며 “이 발언이 과연 해당행위인지, 아니면 당을 더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건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정하게 몰아가서 아주 극단적인 징계를 내버린다”면서 “그렇다면 이는 권력의 수단, 도구화돼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 교수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유상범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문자를 주고 받은 것이 언론 카메라에 잡힌 것과 관련해선 “이번 사태의 본질을 굉장히 잘 보여준다. 이미 ‘세팅’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당원이 뽑은 대표를 제명할 수 있는 권한을, 그분(이양희 윤리위원장)의 굉장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서 (행사) 한다면 권력의 도구로 악용될 소지가 너무나 크다”면서 “이런 사태가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정 비대위원장과 윤리위원인 유 의원이 이 전 대표 징계 수위를 두고 문자를 주고 받는 모습이 19일 보도됐다.
해당 문자에서 정 비대위원장은 “중징계 중 해당 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유 의원에게 보냈고, 유 의원은 “성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정 비대위원장은 “휴대전화에 뜬 제 문자는 지난달 8월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고 밝혔다.
그는 “8월13일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라면서 “한 달여 전 밤 8시25분에 보낸 개인 문자를 함부로 사진 찍고,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문자인 것처럼 엉뚱한 기사를 내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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