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20대에 처음 타본 나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어릴때 대략 3~4세에 비행기를 타고 여행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 보통은 유치원생이 되면 1번 이상은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는 것 같다.
내가 20살에 탄 뱅기를 이렇게 어린 나이에 타다니...
내가 누리던 것을 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거의 태어나자마자 누리게 된다. 마치 당연한 것처럼..
아주 비싸진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대부분 가지고 있고, 그걸로 게임, 유투브, 카톡등을 한다.
더 빠르다. 테크를 익히는 속도가 거의 자연스럽게 몸에 밴다.
이런 아이들은 여전히 우리때와 같은 상황이 있다면,
8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6년, 3년,3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간다는 것이다.
교사들의 체벌은 금지되었지만, 배우는 내용에는 큰 변화가 있어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12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책상에 앉아 국영수과사 파기에 집중한다.
체험식 활동과 수업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저학년일때 시도할 뿐,
그런 교육을 받지도 않은 교사들이 지도하는 수업에 큰 다양성이나 창의성은 사실 기대하지는 않는다.
물론 과거의 질린 수업을 탈피하고자 다양한 시도로 노력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시긴 하다. 다수가 아니라는 점..
12년이라는 시간은 아마추어를 어느정도의 전문가로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한분야의 직장을 10년 다니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렀고,
글쓰기를 10년을 했다면 작가이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그 무언가를 10년 한다는 것은 그 분야에 어느정도 실력을 쌓았다는 의미가 되기도한다.
그런 소중한 10년을 스폰지처럼 뭐든 흡수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교육이 되고 있는 것일까?
4차 산업이라는 말이 나온지 수년전이지만 교육은 100년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
이 일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국영수과사가 입시에 중요하지만 인생을 사는데 있어 어느정도만 필요할뿐
이렇게 10년 넘게 목숨걸듯 할 일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든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고 책상공부가 100을 차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런 교육은 왜 반복되는 것일까.. 마치 좋지 않은 무언가가 대물림되는 것처럼..
그 중심엔 부모가 있는것이 아닐까... 아니라고 하면서도 엄마와 아빠인 내가 국영수과사에 집중하고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학교 수업 후 학원을 돌려가며 아이들의 창의와 생각할 여유와 시간을 모두 빼앗아 버리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치열하게 아이들의 세계에서 살도록 몰고 그 아이들은 일탈이라는 것으로 자유를 찾게끔 만드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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